스카이리치,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 확장

황병우
발행날짜: 2022-01-05 11:29:30
  • KEEPsAKE-1 및 KEEPsAKE-2 데이터 근거 승인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ACR20 반응 유의성 입증

한국애브비는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했다고 5일 밝혔다.

스카이리치 제품사진.
이번 허가로 스카이리치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뿐만 아니라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허가 요건은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 승인은 KEEPsAKE=1, KEEPsAKE-2 등 2개의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근거가 됐으며, 해당 연구에서 스카이리치는 위약 대비 치료 24주차의 ACR20 도달률을 비교하는 1차 목표점을 충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CR20 도달률은 KEEPsAKE-1 연구에서는 57.3%, KEEPsAKE-2 연구에서는 51.3%를 나타냈다. 반면 위약군은 각각 33.5%, 26.5%에 불과했다.

또한 치료 24주차에 건강평가설문장애지수(HAQ-DI)로 측정한 신체 기능 및 미세 질병 활성도(MDA) 등 건선성 관절염의 임상적 징후 개선을 포함한 2차 목표점도 충족했다.

각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치료군은 HAQ-DI로 평가한 신체기능 기준치에서 각각 -0.31, -0.22를 보이며 위약군(각 -0.11, -0.05)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치료 24주차에 스카이리치 치료군의 25%와 25.6%는 미세질병활성도를 달성했지만, 위약군은 10.2%, 11.4%가 달성하는 데 그쳤다.

연구들에서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판상 건선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손상,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며 스카이리치가 건선성 관절염에도 식약처 승인을 득함으로써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한국애브비 의학부 오홍원 이사는 "이번 승인을 기회로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건선성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건선성 관절염에 있어 1회 150mg (75mg을 2회 주사)을 0주, 4주, 그 이후에는 12주마다 한 번씩 피하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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