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사이버 공격 공동대응…대전·충남 협의회 창립

발행날짜: 2022-02-22 11:54:14 수정: 2022-03-03 20:36:10
  • 부산·울산, 전북 이어 세번째…충남대병원 초대 회장
    국가정보원 지부 협조…대전·충남 지역 16개 병원 참여

대전충남 의료기관 16곳은 지난 18일 사이버보안협의회 창립식을 열었다. 초대 회장 기관은 충남대병원이 맡았다.

의료기관들이 정부 기관 협조에 힘입어 지역단위로 연합해 사이버 공격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울산, 전북에 이어 대전·충남 지역 의료기관이 뭉쳐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창립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의료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지부 및 지역 의료기관과 사이버보안협의회 창립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는 국가정보원 지부 협조로 창립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울산 지역 병원 13곳, 전라북도 지역 병원 7곳이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창립했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 사이 유기적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약속하는 것이다.

대전·충남 협의회에는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대전보훈병원, 서산의료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등 총 16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초대 협의회 회장 기관은 충남대병원이 맡았다.

협의회는 앞으로 ▲중요정보 보호 체계 강화 ▲병원 정보시스템 보호 인프라 확충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의료기관 대상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충남대병원 박재형 정보화실장(심장내과)은 "환자의 민감정보를 다량으로 다루는 병원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협의회 창립으로 기관 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안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