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ta OPEN NEO 종병 첫 도입 "환자 재수술과 비용 감소"
부천세종병원이 신의료기술 대동맥류 수술을 도입해 대학병원을 뛰어넘는 심장 술기를 보여 주목된다.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5일 "종합병원 최초로 신의료기술인 'E-vita OPEN NEO'을 활용한 복잡대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vita OPEN NEO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식약처 승인 후 작년부터 국내 도입됐다.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의료기술이다.
흉부외과 손봉연 과장은 "여러 복잡대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대동맥 수술 후 재입원해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해야만 했다"면서 "수술 후 회복 과정이 길어질수록 환자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2차 수술을 대기하던 중 질환이 악화되어 합병증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흉부외과 김동진 과장은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해져 반복적인 수술 그리고 비용에 대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무분별한 신의료기술 사용이 아닌 도움이 될 만한 치료법을 엄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동맥질환자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은 흉부외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즉각 치료가 가능하며, 24시간 대동맥 핫라인을 구축해 전국 병원의 급성 대동맥 환자 전원과 치료 등 환자들의 생존율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