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선정 결과 발표, 7월 18일부터 참여
2019년 12월부터 시범사업 진행…330여곳 참여 중
정부가 일차의료 방문진료, 일명 '왕진' 시범사업에 참여할 동네의원 3차 공모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지역 내 의원에 소속된 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27일부터 시행중이며 현재까지 330여개 동네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수가는 별도 행위료 산정 가능여부에 따라 두 개의 유형으로 나눠진다. 방문진료료I(IA001) 수가는 12만4280원으로 별도 행위료 등은 산정할 수 없다. 방문진료료II(IA002) 수가는 8만6460원에 별도 행위료를 산정할 수 있다.
3차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방문진료 의사가 한 명 이상 있는 의원이다. 방문진료 의사는 의료기관내 업무를 함께할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에게 방문진료를 실시 후 해당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있고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 의사가 진료하는 사회복지시설에는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s://biz.hira.or.kr)' 접속 후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 메뉴 중 '시범사업 신청'을 통해 참여 신청서 및 약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여기관 선정은 오는 30일 복지부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준비과정을 거쳐 7월 18일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심평원 김상지 의료수가실장은 "3차 공모에 많은 의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의사가 환자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동불편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