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경험과 감정 공유…안미선 센터장 "일상회복 마중물 희망"
암환자의 치료 경험과 일상을 담은 전시회가 마련됐다.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3일 심리사회지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이란 공통의 경험을 가진 환우들이 함께 일기를 쓰며 서로 공감 및 소통을 하는 올림푸스한국의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행사를 통해 수술과 항암, 방사선치료가 끝난 암생존자 25명이 약속, 행복, 칭찬, 감사를 주제로 한 일기를 공유하고, 온라인 모임을 통해 각자의 일상과 감정을 나누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작성한 일기와 의료진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전은 11월 3일부터 25일까지 아주대병원 본관 로비에 전시해 환자 및 보호자뿐 아니라 의료진, 일반인의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안미선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종양혈액내과 교수), 전미선 교수(방사선종양학과)를 비롯해 조혜영 올림푸스한국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안미선 센터장은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가 지쳐있는 일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