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횡령 사건 겪은 건보공단, 내부통제 강화 전담 신설

발행날짜: 2023-05-16 11:54:20 수정: 2023-05-16 11:55:39
  • 내부통제 종합계획' 수립하고 3선 모델 만들어 공유
    전담조직 지정 및 관련지짐 개정 등 인프라도 강화

지난해 46억원에 달하는 횡령을 겪은 건강보험공단이 컨설팅을 통해 내부통제 전략을 수립했다. 내부통제 업무 전담조직을 지정하고 관련 지침을 전부 개정하는 등 단속에 나선 것.

건보공단은 지난달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목표를 공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11월 현금사고 재발 방지책을 발표하며 올해 4월까지 회계관리 전반에 대한 외부전문기관 컨설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따라 4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무회계분야 내부통제제도 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진행했다.

내부통제 종합계획은 ▲소통기반의 내부통제 환경문화 조성 ▲통합연계를 통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역량강화 및 체감형 성과확산 등 3대 전략을 설정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3선 모델을 만들어 공유했다. 1선은 현업 및 지원부서 단계로 리스크 및 통제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과 관리를 하는 것이며 2선은 1선 부서의 통제 결과를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영진을 지원해 리스크와 통제를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3선은 감사실을 중심으로 내부감사를 실시한다.

건보공단은 1월부터 재무회계 분야 내부통제제도 컨설팅을 하고 있다. 컨설팅 중점분야는 ▲공단 내부통제제도 실태점검 ▲유형별 현금지출 프로세스 예방관리 개선 ▲부정방지시스템 거버넌스 확립 ▲내부통제절차의 재설계 및 고도화다.

더불어 내부통제 업무를 관할하는 전담조직을 지정하고 내부통제지침을 전부 개정하는 등 인프라도 강화했다.

건보공단 김동완 상임감사는 "청렴도 8년 연속 최상위기관을 달성한 건보공단의 역량으로 이사장과 상임감사가 함께하는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추진해 건보공단 리스크 제로(ZERO)화는 물론, 청렴도 9년 연속 최상위기관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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