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안과의사가 눈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교육과학 도서 ‘내 눈이 우주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눈에 대한 34가지 놀라운 교양 지식을 담고 있다. 색의 정의로 시작되는 이 책을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새 이식 등의 치료의 영역까지 다다른다. 한마디로 눈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아놓은 한권짜리 눈과학책 또는 잡학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눈의 화소수, 눈의 감도, 안약을 잘 넣는 법, 시력의 한계, 불루라이트의 유해성, 신생아의 시력, 노안의 오는 이유, 눈에 흰자가 있는 이유 등 평소 궁금했지만 어디에서도 얻을 수 있는 답을 이 책에서는 알 수 있다.
게다가 안과치료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라섹, 라식, 스마일.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이식 등 현재 이뤄지고 있는 치료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학술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밖에도 모낭충, 결막결석, 속눈썹 장애 등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내용도 들어있다.
이 책은 작가가 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눈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로 흥미롭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새삼 놀랍다. 작가는 서평에 24시간 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책으로 라도 내야겠다고 썼는데 그의 눈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지 않는가.
작가는 과학도 어려운데 의학까지 접목하니 다소 어려울 수는 있지만 최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넘어기고 흥미로운 부분만 읽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가 이창목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동성심병원에서 수련했다. 서울아산병원 전안부 전임의를 역임하고 현재는 강남스마일안과에서 시력교정술과 백내장 수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안과 이원장’도 운영하면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