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어캄플리아, 장기간 임상 발표

윤현세
발행날짜: 2004-11-12 09:08:02
  • 위약보다 체중 4배 이상 감소시켜

사노피-아벤티스는 시험약 어캄플리아(Acomplia)가 위약에 비해 체중을 4배 이상 감소시키고 허리둘레를 줄이며 콜레스테롤을 개선시켰다는 2년간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어캄플리아의 성분은 리모나밴트(rimonabant). 이전 임상에서는 흡연자의 금연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된 이런 내용에 대해 의사들은 신중한 긍정론에서 실제적인 반박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의사들은 어캄플리아의 2년간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에 강한 인상을 받은 반면 다른 의사들은 펜-펜 다이어트의 시판 결과를 인용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펜 다이어트는 1997년 시장철수된 이래 심장판막 손상 부작용으로 약 6백만명의 사용자가 소송을 제기해 시판사였던 와이어스가 160억불 이상을 손해배상금으로 지불해왔다.

최근 바이옥스의 시장철수 여파로 신약승인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어 어캄플리아의 최종 시판을 위해서는 장기간 안전성 임상 결과에 대한 확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캄플리아가 비만 치료제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준다면 비아그라와 비교할 수 없는 거대 라이프스타일 약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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