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엄격한 필터 인증을 통과한 의료용 공기청정기 'IQ-AIR'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의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스위스 INCEN社 'IQ-AIR'는 유럽 표준 규격인 EN1822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대형 HEPA필터를 채택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 소개된 바 있는 이 제품은 이미 한양대학병원 등 총 16개 종합병원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환자와 의료인의 2차감염 차단을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독립적인 필터 스테이지의 분리교환이 가능하며 필터수명이 길고 90%이상의 분진 필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지능형 필터수명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필터의 수명과 비율을 정밀히 측정, 효율적인 교체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끔 했다.

더불어 고성능 팬을 장착해 700cfm(시간당 1200m제곱)의 풍력을 발생하며 공기정화량에서 타제품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품 수입업체인 (주)씨앤씨아이 최 인 대표는 "IQ-AIR이 의료기관용 공기청정기로 수술실과 격리실을 비롯해 골수이식실 등에서의 낙진에 의한 2차 감염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청정구역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건물구조 변경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의료기관이 제품을 구입할 경우 무료로 설치해주며 필터군을 제외하고 2년에 걸친 긴 보증기간과 함께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필터교환은 원가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또다른 경쟁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