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52%, MRI기기 금융리스 통해 구입

주경준
발행날짜: 2005-01-20 08:55:39
  • 복지부 조사결과, 대당 평균장비가격 16억 3천만원

병의원의 52%가 고가의료장비인 MRI기기 도입시 일종의 할부 형식인 금융리스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가 MRI수가 마련을 위해 병의원 MRI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77대중 40대(51.9%)가 리스기기였으며 신품이 35대(45.5%), 중고 2대(2.6%) 등으로 조사됐다.

종별로는 종합전문이 리스 12대, 신품 8대였으며 △종합병원이 리스 15대, 신품 17대 △병원이 리스 5대, 신품 4대, 중고 2대, △의원은 리스 8대, 신품 6대 등으로 종합전문과 의원급의 리스 비율이 각각 60%, 57.1%로 높게 나타났다.

리스는 국내의 경우 잔존가치 확보가 어려운 의료기기 특성상 운용리스가 아닌 금융리스로 운영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고금리 할부로 기기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대당 평균장비가격은 종합병원 23억 6천만원, 종합병원 16억 9천만원, 병원 8억 8천만원, 의원 11억 9천만원으로 평균 16억 3천만원으로 의원급의 장비가격이 병원보다 높았다.

또 병원협회 박혜경씨가 논문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17억 3천만원이었던 자료와 비교,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MRI기기 도입년수로부터 5년 이내 장비는 의원과 병원이 약 80%, 종합병원은 45%, 전문종합은 50%로 전체적으로 58%이며 7년이내는 의원 93%, 병원 100%, 종합병원 61%, 전문종합 55%로 전체적으로 70% 선으로 조사됐다.

한편 테슬라별 MRI 평균 촬영건수는 0.25T이하 722건, 0.25T이상 0.5T이하는 1,343건, 1.0T는 2,530건, 1.5T는 3,676건, 1.5T초과는 4,360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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