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라딜 고용량 투여, 천식 악화 가능성

윤현세
발행날짜: 2003-08-06 14:11:33
  • 1일 2회 24㎍, 위약보다 천식 악화율 높아

포라딜 에어롤라이저(Foradil Aerolizer)를 고용량 투여하는 경우 중증 천식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Chest지에 실렸다.

포라딜 에어롤라이저는 포모테롤(Formoterol)을 성분으로 하는 흡입용 장기 약효지속성 β2-효능약으로 노바티스가 시판한다.

미국 FDA의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의 마리앤 맨 박사와 연구진은 흡입용 포모테롤에 대한 3건의 전향적 무작위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포모테롤을 1일 2회 24㎍씩 투여한 경우에는 위약대조군에 비해 심각한 천식 악화가 더 발생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포모테롤 투여군 대비 위약 대조군의 중증 기관지 악화 발생률은 첫번째 연구에서는 각각3%(4/135), 0%(0/136), 두번째 연구에서는 3.7%(5/136), 1.4%(2/141), 세번째 연구에서는 6.4%(11/171), 0%(0/176)이었다.

맨 박사는 중증 천식 악화 위험이 증가한 것에 대해 여러가지 기전이 관여할 수 있으나 주요한 원인으로 베타 수용체의 탈감작을 지적했다.

또한 포모테롤 24㎍ 1일 2회 투여는 12㎍ 1일 2회 투여와 비교했을 때 용량 증량으로 인해 증가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맨 박사는 포라딜 에어롤라이저의 신약접수 심사에 근거했을 때 포모테롤을 1일 2회 12㎍씩 투여하는 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나 1일 2회 24㎍식 투여하는 것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된다고 결론지었다.

SOURCE: Chest 2003;124:70-74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