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환자수 더 이상 늘어나기 힘들다

주경준
발행날짜: 2005-06-02 12:05:08
  • 요양기관 방문환자 전년 동기대비 816만명 감소

요양기관에서 진료·조제를 받은 건강보험 급여 환자수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어져 의료기관간 무한 경쟁이 예고됐다.

심평원의 심사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05년 1분기 요양기관 내원일수는 2억 6,516일로 지난해 동기 2억 7,332일 대비 0.41% 감소했으며 이는 방문한 환자수가 1분기만 816만명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기간동안 감기환자수 380만명이 줄어든 외에도 400만명이상의 환자가 추가적으로 더 줄었다는 것을 의미, 사실상 건보급여 환자가 향후 더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원일수의 변동 추이는 분업이 시작된 01년 37.66% 급증한 이후 02년 5.26%, 03년 0.87%, 04년 2.82%로 환자수의 증가세가 완만해져 보장성 강화에 따른 증가외 자연증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기관증가율이 가장 높은 병원을 제외하고 종합전문·종합병원·의원 모두에서 내원일수가 감소했다. 즉 만성질환 등 진료비가 많은 환자가 늘고 감기등 경질환환자가 감소함에 따른 급여수입의 증가는 있으나 환자수 자체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평원관계자는 “올1/4분기만을 놓고보면 환자수가 줄었지만 완만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그러나 환자수의 대폭적인 증가등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게 03년 이후로는 내원일수의 증가율이 요양기관증가율 3~3.5%대를 밑돌고 있어 기관당 방문 환자수는 지속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더욱 치열한 환자 유치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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