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 모바일 당뇨관리임상연구 착수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08 19:21:48
  • 내달 7일까지 참가자 모집...당뇨관리에 ‘새장’

고대안암병원(병원장 김형규) 내분비내과가 모바일 당뇨관리 임상연구를 실시한다.

8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모바일 당뇨관리 임상연구는 휴대폰을 이용한 혈당관리시스템을 테스트 하는 것으로 병원은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임상연구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이번 실험은 고려대학교 유헬스케어사업단과 (주)헬스피아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유헬스케어사업의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모바일 당뇨관리에 대한 시범서비스 겸 임상연구결과에 따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모집될 참가자들은 2형(인슐린 비의존형) 당뇨환자 중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환자들이며 (주)헬스피아(대표 이경수)에서 개발·출시된 당뇨폰과 일반 혈당측정기를 서로 비교해 모바일 당뇨관리서비스를 3개월간 경험하게 된다.

모바일 당뇨관리서비스는 환자가 혈당측정기능이 있는 당뇨폰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혈당측정을 하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기록됨과 동시에 데이터 센터에 당뇨수치가 자동으로 전송돼 이 결과를 의료인이 바로 확인해 환자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 주는 혈당관리시스템이다.

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유비쿼터스 당뇨관리는 기존의 혈당관리방식에 비해 실시간으로 전문가의 적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뇨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당뇨인들의 당뇨관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02-920-5394. 담당 정미현 간호사)에서 평일 9시부터 4시까지 전화를 통해 받고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당뇨폰 또는 혈당측정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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