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약 ‘심린’ 체중감소 효과적

윤현세
발행날짜: 2005-06-09 05:03:01
  • BMI 30-35에서 가장 효과 높아

아밀린(Amylin) 제약회사는 당뇨병 치료제 심린(Symlin)을 고용량 사용하면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는 2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심린의 성분은 프램린타이드(pramlintide). 지난 1형, 2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과 함께 사용하도록 FDA 승인됐었다.

아밀린 제약회사는 204명의 비만인을 대상으로 1일 3회 240㎍의 심린을 주사한지 16주 후 원 체중의 5%가 감소된 비율은 심린 투여군은 31%인 반면 위약대조군은 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체중감소는 계속 진행됐으며 체중이 더 이상 감소하지 않는 플라토(plateau)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임상대상자는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바꾸지 않았는데 전반적인 체중감소률은 원 체중의 3.6%였으며 신체질량지수(BMI)가 30-35인 비만인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가장 뚜렷했다.

한편 이런 임상 결과에 대해 일부 증권분석가는 이미 시판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유사하거나 약간 더 나은 효과라고 평가했다.

심린은 인체의 혈당을 조절하는 아밀린(amylin)이라는 호르몬의 합성형으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저혈당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정상인에서는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는다.

심린은 당뇨병 환자에게 식전에 120㎍씩 투여되는데 아밀린 제약회사는 향후 400명을 대상으로 360㎍까지 심린을 투여하는 또 다른 2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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