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계 점거농성 해제...공청회 진행 논의

주경준
발행날짜: 2005-06-17 15:39:03
  • 교육부·복지부·의협·약사회 협의중, 참석자는 대기

공청회장 점거 농성(상, 중) 안내문(하)
|2보| 의료계가 실력저지에 나섰던 약대 6년제 공청회장 점거농성을 해제하고 공청회 진행여부에 대해 협의에 들어갔다.

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과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을 위시한 의대생등 130여명이 진행한 점거농성은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대외에 알렸다는 판단에 따라 3시 10분께 해제했다.

권용진 대변인은 농성해제에 앞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기습적으로 공청회 개최를 통보해온점, 연기요청에 대해 수용했음에도 불구 강행된 점 등을 지적하고 약대 6년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권용진 대변인은 "이번 공청회는 분명 음모가 있고 5공때나 가능한 공청회 진행과정이었다"며 맹비난했다.

농성해제로 공청회장 정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부, 복지부, 의협, 약사회 관계자등이 별도로 모여 공청회 진행여부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의협은 2주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약계는 즉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의견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공청회 무산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개원의·의대생 등 130여명이 공청회장을 기습 점거한데 대해 약계가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져 바리케이트 역할을 했던 집기가 파손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극심한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의료계, 약대 6년제 공청회장 기습 점거
의대생 등 130여명 출입봉쇄...경찰투입 임박

|1보| 의대생 등 130여명이 오늘 3시에 개최될 예정인 약대 6년제 학제개편 공청회장을 점거, 공청회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과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을 중심으로 개원의와 의대생 약 130여명은 2시 현재 공청회장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15층을 완전 점거하고 공청회장 내부에서 출입문을 막아놓은 상태다.

또 15층 계단과 엘리베이터 등의 출입을 막고 ‘부득이하게 공청회가 취소됐다며 추후 공지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어 놓았다.

이에대해 현재 경찰측에서 농성해제를 요구하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대 6년제 공청회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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