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찬반투표 69.25% 찬성... 파업가시화

장종원
발행날짜: 2005-07-02 07:14:51
  • 지난해보다 참가율, 찬성률 낮아... 노조 부담작용

투표하는 조합원.(보건의료노조 제공)
보건의료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파업이 결정됐다. 노조는 오는 8일 전면총파업에 들어간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2005년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1.38%인 27,142명의 조합원이 참가해 69.25%가 파업에 찬성해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8.9% 참가율에 77%찬성율 보다 낮은 것. 올해 일부 국립대병원이 참여를 하지 않았고, 노조원 사이에서도 지난해에 연이은 파업의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쟁의행위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투쟁본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7월 4일과 6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와 산별교섭 대책, 산별총파업을 앞두고 세부 투쟁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투본회의에서는 각 지부별 주5일제 시행여부를 최종 점검, 산별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는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노동부에 고발조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노조는 "의도적으로 2004년 산별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올해 교섭을 파행을 몰아가는 사측의 음모를 우리는 쟁의행위찬반투표 가결로 분명히 심판했다"면서 "우리는 7월 7일 총파업 전야제와 7월 8일 산별총파업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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