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전염병발생률 전년비 5.9%p 증가

박진규
발행날짜: 2005-07-19 06:06:37
  • 질병관리본부, 세균성 이질 줄고 인수공통전염병 증가

지난 한해동안 인구 10만명당 18.4명꼴로 급성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12.5명보다 5.9%증가한 것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과 인수공통 전염병의 발생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4년 전염병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전염병 전체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8.4로 '03년의 12.5에서 비해서 5.9 포인트 증가했다.

급성전염병 발생 증가는 가을철 발열성질환과 인수공통 전염병의 발생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과 홍역, 말라리아, 성홍열, 수막구균성수막염,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소한 반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브루셀라증 등 인수공통전염병과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오히려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전염병의 발생 동향 변화 추이에 맞추어 전염병감시 및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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