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김광문)은 1일부터 최신 검사장비인 64채널 CT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이번에 도입된 64 Slice CT(모델 Somatom Sensation 64)는 신체를 다중 단층 촬영해 각 부위를 영상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차원 영상 표현이 가능해 병변 발견율이 월등히 높아 환자의 치료 방침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전산화 단층촬영 장치는 X-선을 인체에 조사해 입체영상을 얻어 병변을 발견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이다.

특히 기존의 단층 촬영장치로는 검사하기 힘들었던 심장 검사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1mm 이하의 병변까지 일반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병원은 “기존의 다중 단층 촬영장치에 비해 64배 이상 빨라진 속도와 영상의 뛰어난 해상력으로 과거 촬영하지 못했던 범위까지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can time이 줄어들어 전신의 혈관 조영검사 이외에 관상동맥의 석회화 및 협착부위 관찰이 가능하며, 심장의 기능적인 검사에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간 해상도가 높아져 정형외과적으로 근골격계의 3차원 영상의 활용이 높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