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스’, 당뇨환자 심혈관 사망률 감소

정인옥
발행날짜: 2005-09-14 12:01:49
  • 일라이릴리 19개국 임상결과, 합병증 발병 16% 낮춰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제 2형(비인슐린 의존성) 당뇨환자의 주요한 사망원인인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일라이 릴리는 14일 유럽 19개국에서 5,238명의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진행된 ‘PROactive(PROspective pioglitAzone Clinical Trial In macroVascular Events)’ 임상 결과 액토스(피오글리타존 HCI) 가 제2형 당뇨환자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뇌졸중, 심근경색) 발병 및 사망률을 대조군(기존 당뇨치료요법과 위약투여를 병행한 환자군) 대비 16%까지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액토스는 HDL(고밀도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을 대조군 대비 9%나 더 증가시키는 한편,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TG(중성지방)를 13%나 감소시킴으로써 지질 개선효과가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영구적으로 인슐린 처방이 필요한 당뇨환자수도 대조군 대비 50%나 감소시켰다.

액토스는 같은 TZD(Thiazolidinedione)계열 치료제임에도, PPAR-γ(감마)에만 작용하는 다른 TZD 약물과는 달리 PPAR-γ외에 PPAR-α(알파)에도 작용해 TG와 HDL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임상연구를 주도한 세인트 조지 병원 존 돌맨디(John Dormandy) 박사는 “이번 PROactive 연구를 통해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심혈관 질환 발병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향후 제 2형 당뇨환자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제 4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와 PROactive 공식 웹사이트(www.proactive-results.com)를 통해 동시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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