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따라 대학병원 이용률 6배차

장종원
발행날짜: 2005-09-22 17:11:34
  • 강기정 의원 분석... 보건소 이용은 저소득층 높아

소득에 따른 종합전문병원의 의료이용 격차가 5.9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 체납자의 경우 의료이용이 극히 제한돼 있어 사회양극화가 의료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강기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도 1/4분기 최상위계층인 소득 10분위는 세대당 종합전문병원 이용이 2.20일로서 최하위계층 소득 1분위의 0.37보다 무려 5.94배나 많았다.

의원급의 외래이용률은 소득10분위는 8.42일로 소득1분위의 세대당 2.97일에 비해 2.8배가 많았다.

반면 보건소의 외래이용률은 소득1분위가 0.98일, 소득 10분위가 0.66일로 저소득층의 이용률이 높았다.

보험료를 3회이상 체납한 사람의 전후 의료이용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대상자인 350만 5,667명은 체납전에는 연간 41.5일을 진료를 받았지만, 체납 후에는 연간 1.4일에 불과했다.

강기정 의원은 "의료이용을 제한하면 사회적 비용은 더 크게 돌아온다"면서 "치료비가 너무 많아 개인세대가 부담하기 곤란할 경우에 급여, 비급여까지 완쾌 후 상환할 수 있는 진료비 대불제도를 도입해 의료이용 격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