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종 4554개... 고경화 의원 "전량 폐기해야" 지적
국립의료원이 오염우려로 전량 폐기해야할 의약품을 재활용해 환자에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고경화 의원은 6일 국립의료원의 반납약품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4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72종(마약4종) 4554개의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재투약됐다고 밝혔다.
반납약품이란 환자들이 처방정정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이미 구입한 약을 환불해가며 반납한 재고약품으로 여타 오염이나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의료원은 처방전 반납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반납한 약품을 약제과에 재 입고 후 다시 환자에게 투약한 것.
고경화 의원은 " S병원에서는 환자가 가짜 비아그라를 반납하고 환불 받는 사례가 보고되는 등 재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악용의 소지가 있다"면서 "반납된 약품을 재사용하지 말고 원칙대로 전량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다만 "PTP 포장의 경우 재포장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환자들의 재정상황을 감안하여 고시에 예외조항을 적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은 반납이 허용되는 약들은 자동포장기 등으로 진공포장된 것이기 때문에 반납된 약을 재사용해도 의약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고경화 의원은 6일 국립의료원의 반납약품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4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72종(마약4종) 4554개의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재투약됐다고 밝혔다.
반납약품이란 환자들이 처방정정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이미 구입한 약을 환불해가며 반납한 재고약품으로 여타 오염이나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의료원은 처방전 반납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반납한 약품을 약제과에 재 입고 후 다시 환자에게 투약한 것.
고경화 의원은 " S병원에서는 환자가 가짜 비아그라를 반납하고 환불 받는 사례가 보고되는 등 재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악용의 소지가 있다"면서 "반납된 약품을 재사용하지 말고 원칙대로 전량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다만 "PTP 포장의 경우 재포장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환자들의 재정상황을 감안하여 고시에 예외조항을 적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은 반납이 허용되는 약들은 자동포장기 등으로 진공포장된 것이기 때문에 반납된 약을 재사용해도 의약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