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수혈위원회 구성 강화해야"

장종원
발행날짜: 2005-10-07 14:17:18
  • 종합병원 이상 123개 기관 미구성... 정부 법제화 방침

병원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수혈위원회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기우 의원은 7일 의료기관에서 적정한 혈액의 사용과 수혈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들이 수혈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체 종합병원 이상 268개 기관 중 54%가 수혈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나머지 123개는 위원회가 없다. 그나마도 27개관은 회의를 개최하고 있지 않으며, 연 1, 2회에 정도의 회의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국립경찰병원, 16개 지방의료원, 산잰의료관리원 인천안산 중앙병원 등 공공병원 25개 기관이 수혈위원회를 미구성하고 있다.

이기우 의원은 "수혈위원회는 대량수혈, 불필요한 수혈제한 등 수혈 제반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는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미구성 의료기관들이 수혈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혈액관리법 개정안'을 마련, 종합병원 중 일정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에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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