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전방부대 원격의료시스템 구축

주경준
발행날짜: 2005-11-25 10:23:04
  • 최전방 사병도 현지서 의료서비스...25일 개통식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전진옥)는 국방부와 함께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사병들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25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개통된 원격의료시스템은 의무사령부(분당 수도통합병원)를 중심으로 강원도 철원지역의 청성OP와 6사단 의무대대 간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로써 각종 첨단 디지털 의료장비를 통하여 최전방 사병들도 현지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금번 6사단에 설치된 원격의료시스템은 혈압, 체온, 맥박, 혈당, 심전도 등과 같은 기본적인 측정부터 디지털 이비인후과 장비, 정신과 프로그램 등을 통한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신과 등 광범위한 범위까지 전문 진료를 실시가 가능토록 돼 있다.

이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서로 대면한 상태에서 환자의 각종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처방 소견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의사가 직접 원거리에서 각종 의료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진료의 정확도가 높다는 평이다.

비트는 고(故) 노충국씨, 김웅민씨 사망사건 등으로 군 의료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범사업으로 의료서비스 취약지인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사병들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장병 개개인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안전사고 요소를 사전에 체크 및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경기도 연천 최전방 감시소초(GP:Guard Post) 총기 난사 사고 이후 군대 내 정신보건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가 부족한 군 의료체계에 있어 원격의료시스템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지난달 26일 안양교도소와 메트로병원간의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부산 APEC에서도 원격의료시스템을 초청, 전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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