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식의약품으로 제품화하는 연구가 정부의 지원 아래 관련기업과 연구기관의 산학 협동으로 진행된다.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비트로시스(대표이사 손성호)는 10일 산업자원부가 지역산업중점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인삼 유효사포닌 성분의 식의약품 소재화 기술 및 제품화 기술 개발’의 주관 사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비트로시스는 서울대 약대, 대구가톨릭대 약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함께 오는 2008년까지 향후 3년간 산업자원부로부터 15억원을 지원받으며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연구에서 (주)비트로시스는 인삼의 특이사포닌(진세노사이드) 성분의 식의약품 소재와 제품화 기술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 약대는 효능 실험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물변환 방법을 이용한 유효사포닌 대량생산 부분, 대구가톨릭대는 개발제품에 대한 독성검사를 진행한다.

(주)비트로시스의 손성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삼에서 추출한 사포닌 성분을 활용하는 핵심복합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식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앞으로 식물체가 가진 천연의약소재를 활용한 각종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