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술 후 출혈 '잘못된 수술자세' 원인

고신정
발행날짜: 2006-01-23 12:58:57
  • 김용복 교수, '부적절 자세, 시야확보 문제' 지적

편도적출술 후 일어나는 출혈이 수술환자 및 집도의의 잘못된 자세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의대 이비인후과 김용복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에서 편도적출술 또는 편도적출술과 타 이비인후과적 수술을 함께 받은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출혈에 대한 내용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대상환자는 모두 경력 3년 이상의 전문의가 집도했고 출혈성 소인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제외됐다.

관찰내용은 집도의 자세, 수술 후 출혈시기, 출혈량, 출혈부위, 사용된 약제 등이다.

조사결과 247명의 환자 중 23명에게서 술후출혈이 발생했으며, 발생시기는 평균 술후 6.52일이었고 우측편도와하부가 7예로 가장 많았다.

특히 편도적출술 단독시행 시 환자의 자세가 'Rose position' 상태에서 시행한 173명 중 13명(17%)에서, 비과수술과 함께 편도적출술 시행시 'Slight reverse Trendelenburg position'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한 74명 중 10명(13%)에서 술후 편도적출술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팀은 "연구결과 수술시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시야확보의 차이가 출혈을 발생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 집도의는 환자 자세 및 집도자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