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사태아 관리 만전...수사 확대는 막자"

박진규
발행날짜: 2006-02-04 08:14:04
  • 의협, 경찰 수사관련 시도의사회에 공문보내 지시

인태반 불법유통 수사과정에서 전주시내 산부인과 10여곳이 불법 낙태수술을 해온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 대해 의협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3일 한 시도의사회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공문을 보내 태반과 사태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수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이번 태반과 사태아 불법 유통 사태가 전주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소지가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의협은 이에 따라 태반과 사태아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16주 이하의 사산(태)아는 조직물류(폐기물)로 소각 처리하고 16주 이상의 사산(태)아 는 사산증명서를 발급한 다음 화장할 것을 지시했다.

또 태반의 경우는 태반개수 등 폐기물인계서의 확인 절차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병의원에서 수집한 태반을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태반처리업체직원 신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불법낙태 시술 관련 산부인과 병의원 10여곳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었다.

병·의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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