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주말 오후·야간진료 확대해 볼까

주경준
발행날짜: 2006-02-07 07:32:23
  • 손익은 맞춰질 듯...의사만 구한다면 연장 고려

야간진료가산료 산정시간이 평일 오후 6시로 환원되면서 중소병원들이 주말오후·야간진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오전진료만 하는 주말의 경우 오후 진료를 행할 경우 손익은 맞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과계열을 중심으로 진료시간 연장을 검토하면서 환자의 수요 예측이 한창이다.

6일 병원가에 따르면 300병상 이상의 병원의 주5일(40시간)제 시행이후 중소병원에 주말 환자 증가 등의 효과는 거의 없었던 반면 야간진료 가산료 시간대 환원은 상당부분 병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야간 및 주말오후 진료시간 연장에 따른 인건비와 수익성 등에 대한 손익계산이 한창으로 금명간 일부 중소병원들이 진료시간의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주말오후 및 야간 진료하는 전남의 E병원 관계자는 “지난주말 환자 수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며 “건강검진 상시 시스템과 연동 환자 동향을 분석, 손익을 따져본 후 야간과 주말 진료과목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병원도 적극적으로 야간진료를 검토 중으로 의사 충원시 내과·소아과 등 부분 야간진료를 고려중이며 주말진료도 현행 오후 3시까지에서 동절시 5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본인부담이 늘어 환자의 방문율이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야간가산료 환원 이후 환자 동향을 정확히 진단한 후 진료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중소병원들의 움직임에 따라 야간·주말오후 진료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과의 적잖은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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