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선물·강연회 사전선거운동 여부 심의

박진규
발행날짜: 2006-02-08 11:50:22
  • 선관위 10일 회의, 당자자들 "선거운동 아니다" 해명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제근)는 10일 회의를 열어 전공의협의회가 제기한 박한성ㆍ장동익 회장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심의를 벌인다.

그러나 당자사들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고, 선관위 규정에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없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관위 관계자는 7일 "10일 열리는 회의에서 박한성ㆍ장동익 회장의 사전선거운동 건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관련자들로부터 전달받은 소명자료와 전공의협의회측에서 넘겨준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한성 회장은 "지난 1월에 개최한 강연회는 서울시의사회의 일상적인 회무의 일부분이며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던 것이라며 특히 강연회에서 의협회장 출마 의사는 물론 공약을 발표한 사례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익 회장도 6일 출마기자회견에서 국민건강수호연대에서 회원 가입자에 USB를 선물로 준 것일 뿐이라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강연이 끝난후 국민건강수호연대에서 단체의 성격을 설명하고 회원 가입신청자에 한해 선물로 주었다"며 "USB 나눠준다고 표 주는 세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제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결론을 맺을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못하지만, 만약 강연회와 선물 등이 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선거운동으로 결론날 경우 선관위 내릴 수 있는 제제는 경고와 윤리위원회 회부 등이 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회회는 최근 선관위에 이들 후보예정자가 전공의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거나, 강연에 참석한 전공의들에게 USB메모리와, 펜라이트, 자서전 등을 돌렸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