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이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면클리닉, 피부클리닉 등의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최근 호텔 리모델링 작업과 함께 호텔내 입점 점포를 모집중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기관인 고운세상네트워크, 예치과, 서울수면클리닉, 자생한방병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

신라호텔측은 최근 이들 기관에 입점 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입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24일 "전통적인 호텔기능 외에 웰빙과 뷰티 등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멀티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명문 호텔들의 추세"라며 "기존 입점 업체인 노화방지클리닉 등이 호평을 얻고 있어 고객 편의 제공 차원에서 이들 의료기관의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입점 점포수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이들 기관의 실제 입점은 아직 미지수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관 외에 여행사, 금융사 등과도 접촉을 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이들 기관이 입점하게 될 지는 확실치 않다"며 "다만 수면클리닉의 경우 고객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랜드 힐튼호텔에도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 끄리닉 드 파리 by 리앤윤(원장 이진)'이 입점한 상태다. 이 클리닉은 호르몬 요법과 맞춤 항산화제 요법, 식이요법, 운동 처방 등의 노화방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