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이의신청 제기..."평가 1위했는데 탈락 부당"
정부가 40억원을 지원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과 관련, 동아대병원이 지방권역 실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탈락하자 보건복지부에 공식 항의하는 사태로 번져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고 있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11일 “우리 병원은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위한 서면, 현장, 구두 평가 결과 지방권역 가운데 1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최종 심의과정에서 타 병원을 낙점해 항의의 뜻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의 이의제기 공문은 10일자로 보건복지부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2004년부터 매년 3개 대학병원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하면서 이번처럼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연구개발과제평가단의 평가위원 8명이 서면평가와 구두평가, 현장평가를 하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가 평가단의 평가점수를 최종 심의 의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1장의 티켓이 걸려있는 지방권역 지역임상시험센터에는 고대 안산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연대 원주기독병원, 전북대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8개 대학병원이 대거 지원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말 이런 단계를 밟아 2006년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서울지역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지방권역에서 전북대병원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지방대병원 가운데 동아대병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개발과제평가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이 유력시됐지만 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예상을 뒤집고 전북대병원을 최종 확정하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심의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평가단의 평가결과대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결정하지만 지방권역의 경우 평가에 문제가 있어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재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대병원이 종합 1위 성적을 받긴 했지만 서면평가에서 3위, 구두평가에서 1위, 현장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성적이 들쭉날쭉했고, 1,2위간 점수차가 미미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미 2004년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상태에서 동아대병원까지 지정받으면 부산에만 두개의 센터가 설립되는 문제가 발생해 지역안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대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복지부의 입장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 평가단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평가단의 평가결과를 이렇게 무시한 것은 우리를 들러리로 세운 것”이라면서 “결국 자기네 입맛에 맞는 병원을 선정할 바엔 왜 평가단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전혀 뜻밖의 결정이 내려져 우리도 황당하다”면서 “처음부터 권역별로 센터를 선정하든지 해야지 신청서를 접수할 때에는 지역안배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해 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못 박았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11일 “우리 병원은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위한 서면, 현장, 구두 평가 결과 지방권역 가운데 1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최종 심의과정에서 타 병원을 낙점해 항의의 뜻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의 이의제기 공문은 10일자로 보건복지부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2004년부터 매년 3개 대학병원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하면서 이번처럼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연구개발과제평가단의 평가위원 8명이 서면평가와 구두평가, 현장평가를 하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가 평가단의 평가점수를 최종 심의 의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1장의 티켓이 걸려있는 지방권역 지역임상시험센터에는 고대 안산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연대 원주기독병원, 전북대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8개 대학병원이 대거 지원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말 이런 단계를 밟아 2006년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서울지역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지방권역에서 전북대병원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지방대병원 가운데 동아대병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개발과제평가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이 유력시됐지만 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예상을 뒤집고 전북대병원을 최종 확정하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심의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평가단의 평가결과대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결정하지만 지방권역의 경우 평가에 문제가 있어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재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대병원이 종합 1위 성적을 받긴 했지만 서면평가에서 3위, 구두평가에서 1위, 현장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성적이 들쭉날쭉했고, 1,2위간 점수차가 미미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미 2004년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상태에서 동아대병원까지 지정받으면 부산에만 두개의 센터가 설립되는 문제가 발생해 지역안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대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복지부의 입장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 평가단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평가단의 평가결과를 이렇게 무시한 것은 우리를 들러리로 세운 것”이라면서 “결국 자기네 입맛에 맞는 병원을 선정할 바엔 왜 평가단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전혀 뜻밖의 결정이 내려져 우리도 황당하다”면서 “처음부터 권역별로 센터를 선정하든지 해야지 신청서를 접수할 때에는 지역안배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해 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