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탄 경상대병원 "이젠 지역거점 공고히"

발행날짜: 2006-05-24 07:12:59
  • 흑자전환·지역암센터 힘입어 의학관 완공...암센터도 순항

경상대병원이 최근 경영수지 흑자전환과 지역암센터 선정에 힘입어 인재개발을 위해 의학관을 개관하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다.

경상대병원은 의학관 건립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을 통한 인재확충에 더욱 매진해 병원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22일 최첨단 연구시설과 실험실습장비를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의학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상대에 따르면 이번에 신축된 의학관은 진주시 칠암동 의학전문대학원 부지 내에 지하1층, 자상 6층 총 연면적 7141㎡(2160평) 규모로 설계비 2억3000만원 등 총 공사비 102억5000만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의학관은 1층에는 행정실을 배치했으며 2층에는 현미경 등 이미지 관련 기자재를, 3층에는 원심분리기와 저온실 등 공동실험을 위한 공간과 기자재를 배치하고 4층에는 방사선동위원소, 저온실, 항온실, 냉동실 등을, 5-6층 동물실 등을 갖추는 등 연구시설 위주의 최신식 실험실습 장비들을 완비했다.

또한 EHP 시스템 냉난방과 공조시설이 병행돼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전관에 초순수 제조장치와 의료가스 공급장치까지 구축, 최적의 연구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무균동물실까지 구비하고 있어 유전자 변형 동물실험까지 가능하다.

특히 의학관은 이중 제어방식으로 실내 항온 유지 기능과 상시 온수 공급 체계 및 응급용 샤워기 및 위생용 샤워장치, 소강당 편의시설 등을 마련해 의학전문대학원생과 교수, 연구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상대는 이번 의학관 신축개관으로 학생들의 기초 의학실습을 위한 교육시설과 교수·대학원생의 연구시설, 건강과학연구원과 기초의과학연구센터의 연구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기초의학 연구의 발판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경상대병원이 총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8년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지역암센터의 최첨단 장비와 인력을 활용, 경상대병원과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두 기관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무제 경상대 총장은 "경상대가 이처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지난1983년 의학과 개학부터 23년 동안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노력해온 덕분"이라며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의학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경상대병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거듭날 때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는 한층 더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보다 좋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병원으로 거듭나기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경상대를 국내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만들고 경상대병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 만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