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회원들 줄줄이 검찰행...경기도의사회 중재도 실패
안산시의사회가 회장 재신임 여부를 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26일 안산시의사회에 따르면 전임회장단과 이사진 등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현 오희철 회장에 대해 '사퇴하라'고 종용하고 있고, 오 회장은 '사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번 다툼은 고소고발에다 가처분 신청까지 이어지면서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비대위측이 밝힌 이번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오 회장이 당선직후 축하화분을 전달하고 생일을 맞은 회원에게 케익과 와인을 회비로 배달했으며 의사회관 비품도 교체했는데, 이사회와 상의없이 진행했다는 것.
이를 총무이사 등이 이사회와 상의해 처리할 것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하자 오 회장이 그를 해임해 버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발해 전체 이사들은 사퇴했고, 그 때부터 회무공백은 시작됐다. 이후 새로운 이사진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회무 공백을 맡기 위한 임시총회도 무산됐다.
결국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비대위는 오 회장의 회무의 파행 및 이사회구성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몇차례 공방이 계속된 후 비상대책위측은 오 회장과 다시 임시총회를 통해 회장 재신임여부를 묻자는데 합의 했지만, 정작 오 회장이 정작 임시총회 소집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비대위는 이번 사태해결을 위해 경기도의사회에 일임했고, 경기도의사회는 7월21일 안산시의사회 임시총회를 열기로 공고했으나 법원이 회장의 소집요청 없이 열리는 임시총회는 불법이라는 오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총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비대위측은 이같이 오 회장이 이사진과 상의없이 회비를 독단적으로 사용한데다,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지 못했으며 의사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희철 회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2월22일 안산시의사회 총회에서 제11대 안산시의사회장으로 추대됐다.
오 회장은 "회장이 되면서 회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며 사무국의 기존 관행도 바꾸고 회원들의 회비도 많이 걷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회장이 된지 한달만에 물러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화분을 배달하고 케잌의 보낸 문제만 해도 다른지역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고 채택한 정책이라면서 소소한 비품을 이사회 상의 없이 산 부분을 문제삼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오 회장은 회무를 하면서 "이모 사무국장이 일후 회비를 횡령한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일부의 미움을 받게 돼 벌어진 일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현재 오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위원 9명과 전임사무국장 이모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한 상태. 때문에 의사 회원들이 줄줄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상황이다.
반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월경에 법원의 중재아래 다시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의 재신임을 여부를 다시 묻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회원들의 서명도 받아놓은 상태다.
양측의 공방은 8월 무더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안산시의사회에 따르면 전임회장단과 이사진 등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현 오희철 회장에 대해 '사퇴하라'고 종용하고 있고, 오 회장은 '사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번 다툼은 고소고발에다 가처분 신청까지 이어지면서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비대위측이 밝힌 이번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오 회장이 당선직후 축하화분을 전달하고 생일을 맞은 회원에게 케익과 와인을 회비로 배달했으며 의사회관 비품도 교체했는데, 이사회와 상의없이 진행했다는 것.
이를 총무이사 등이 이사회와 상의해 처리할 것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하자 오 회장이 그를 해임해 버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발해 전체 이사들은 사퇴했고, 그 때부터 회무공백은 시작됐다. 이후 새로운 이사진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회무 공백을 맡기 위한 임시총회도 무산됐다.
결국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비대위는 오 회장의 회무의 파행 및 이사회구성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몇차례 공방이 계속된 후 비상대책위측은 오 회장과 다시 임시총회를 통해 회장 재신임여부를 묻자는데 합의 했지만, 정작 오 회장이 정작 임시총회 소집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비대위는 이번 사태해결을 위해 경기도의사회에 일임했고, 경기도의사회는 7월21일 안산시의사회 임시총회를 열기로 공고했으나 법원이 회장의 소집요청 없이 열리는 임시총회는 불법이라는 오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총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비대위측은 이같이 오 회장이 이사진과 상의없이 회비를 독단적으로 사용한데다,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지 못했으며 의사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희철 회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2월22일 안산시의사회 총회에서 제11대 안산시의사회장으로 추대됐다.
오 회장은 "회장이 되면서 회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며 사무국의 기존 관행도 바꾸고 회원들의 회비도 많이 걷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회장이 된지 한달만에 물러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화분을 배달하고 케잌의 보낸 문제만 해도 다른지역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고 채택한 정책이라면서 소소한 비품을 이사회 상의 없이 산 부분을 문제삼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오 회장은 회무를 하면서 "이모 사무국장이 일후 회비를 횡령한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일부의 미움을 받게 돼 벌어진 일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현재 오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위원 9명과 전임사무국장 이모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한 상태. 때문에 의사 회원들이 줄줄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상황이다.
반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월경에 법원의 중재아래 다시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의 재신임을 여부를 다시 묻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회원들의 서명도 받아놓은 상태다.
양측의 공방은 8월 무더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