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26일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인체유래 시료의 사용에 관한 제도 구축 토론회를 가졌다.

정책연구팀(책임연구 이숭덕, 법의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상구 임상의학연구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인체 유래 시료와 관련한 법적 문제, 인체 유래 시료의 관리 등을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인체유래 시료 연구는 그동안의 연구 중 제기된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연구와 최근 제정된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등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이날 보고서를 설명한 이숭덕 교수는 "인체 유래 시료 사용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정비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시료의 법적 의미와 시료은행의 역할 및 모델 등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