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보건소가 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보건소홈페이지에 '건강신문고' 메뉴를 신설했다.

건강신문고란 전염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신고받아 조속히 조치, 여름철 크게 번져나갈 수 있는 전염병 유인을 차단하는 제도.

보건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집단설사 및 식중독 환자에 대한 신고를 받아, 신고 접수건에 대해 역학조사 및 채변검사 등의 원인규명과 전염병 예방 홍보를 실시,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전염속도가 빠른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집단설사환자 발생시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며 동 제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건강신문고는 구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허위 신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명으로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