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주민들의 의료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중인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민.관.정으로 구성된 '성남시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지역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을 포함해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병원장, 단체 및 민대표와 법률, 회계, 건설 등 전문가 44명으로 구성돼 성남시의료원 개원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립 종합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심의안건으로 BTL방식과 재정투자방식에 대해 심층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지금까지 추진한 BTL사업추진시 국가투자사업 절차로 인해 건립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로 설립시기 단축과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자율성 확보를 위한 재정 투자방식으로 의료원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실무추진위원회를 20인내외로 구성·운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성남시의료원 설립운영에 관한 세부추진사항 등 주요사항에 대하여 수시로 심의. 자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의료원을 조기 건립해 시내 응급의료체계를 완벽히 구축,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등 의료원을 지역사회 건강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