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전립선암 위험 더 낮을 수

윤현세
발행날짜: 2006-11-27 04:32:04
  • 당뇨병 발병기간 길수록 평균 PSA 농도 낮아져

장기간 당뇨병을 앓아온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모나 새라이야 박사와 연구진은 2001년에서 2002년 사이에 시행한 미국 전국건강영양조사를 자료에 근거해 당뇨병과 전립선 특정항체(PSA) 사이의 관계를 알아봤다.

연구진은 알려진 잠재적 위험인자를 조정하고 당뇨병이 진단되지 않은 조사대상자의 경우에는 공복혈당치로 당뇨병 여부를 결정했다.

조사 결과 평균 PSA 농도는 당뇨병 남성이 당뇨병이 없는 남성에 비해 21.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당뇨병이 진단된지 오래될수록 영향이 커져 당뇨병 발병기간이 10년인 남성은 평균 PSA 농도가 27.5% 더 낮았으며 당뇨병 발병기간이 10년 이상이고 과체중인 남성은 당뇨병이 없는 평균체중 남성에 비해 40.8% 더 낮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남성에서 PSA 농도가 낮아진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지, 당뇨병 남성의 평균 PSA 농도가 낮기 때문에 무증상성 전립선암 발견을 어렵게 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