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3712명-레지던트 3406명 책정

박진규
발행날짜: 2003-10-31 11:37:32
  • 병협, 내년 정원안 의결…감원 9개과 상한선 설정

병원협회의 내년 전공의 정원 안이 인턴 3,712명, 레지던트 3,406명으로 각각 확정됐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등 7개 병원의 수련병원 신규 지정이 추진되고 성형외과, 외과 등 9개과에 대해 정원 상한선이 설정된다.

대한병원협회는 30일 병원신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는 내년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정책(안)을 심의 의결, 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회의결과에 따르면 병협은 내년 전공의 정원을 인턴 3,712명(신청 4,053명), 레지던트 3,406명(신청 4,267명)으로 각각 책정했다.

인턴 수련병원으로 ▲강서미즈메디병원 ▲김해중앙병원 ▲철원 길 병원 ▲칠곡가톨릭병원 ▲세웅종합병원 등 5개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화순전남대병원과 ▲홍익병원을 각각 새로 지정했다.

또 ▲강원의대 ▲관동의대 ▲을지의대 ▲중앙의대를 예방의학과 산업의학 전공의 수련기관으로 인정키로 했다.

복지부의 전공의 정원정책 기본방침에 따라 4~7% 이상 감원 대상인 비뇨기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외과 등 9개과에 대해 외과 9명, 성형외과 4명 등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의 신규 정원은 2명 이내로 책정하고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산업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는 상황에 따라 기준을 탄력 적용키로 했다.

전속전문의 기준 조정과 관련해 상향 조정을 요청한 7개과 중 방사선종양학과는 현행 수련병원 탈락률과 전공의 감원율이 10%미만인 점을 인정해 2005년부터 N-0에서 N-1로 조정했다.

비뇨기과 성형외과 소아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진단방사선과의 경우는 유예기간을 두고 해당 기준에 적합할 경우 2005년부터 상향조정하되 성형외과는 전문의 확보 추이를 지켜본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신·증설 병원중 분당서울대병원은 레지던트 3년차 병원으로 인정하되, 진료실적을 환산하지 않는 현행 방식을 적용해 1년차 25명(인턴 27명)을 책정했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내년 3월1일 개원을 전제로 인턴 15명, 레지던트 1년차 13명을 각각 배정했다.

구미 차병원, 관동대명지병원, 을지대병원, 건국대병원에도 레지던트 1년차를 각각 5명, 21명, 35명, 15명씩 책정했다.

전공의 전형과 관련해 신임위는 올해와 같이 전국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1회 실시하고 성적을 전기, 후기, 추가 모집시 활용키로 했다.

한편 신임위원회를 참관한 복지부 진행근 보건자원과장은 전체 의료인력에 대한 정확한 추계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합동 조사 연구사업을 벌일 것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정원책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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