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이달부터 싸이클로트론 가동

안창욱
발행날짜: 2007-01-08 17:29:30
  • 이병철 원장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 환자 부담 경감"

한림대 성심병원(원장 이병철)은 싸이클로트론(Cyclotron)을 도입, 1월 중순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싸이클로트론이란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가속시켜 표적물질과 반응토록 해 PET/CT 검사에 쓰이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장치이다.

PET/CT는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에 비해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기기로 평가받고 있지만 싸이클로트론(원형 입자가속기)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PET/CT 검사에 쓰이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가 그 특성상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110분에 불과해 이를 생산하는 싸이클로트론이 가까이 있지 않으면 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림대 성심병원 이병철 원장은 “싸이클로트론이 가동됨에 따라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양질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 줄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이번 싸이클로트론 구축으로 현재 서울지역에만 몰려있던 PET-CT를 경기지역은 물론 충청 지역 병원까지 설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주민들의 질병 조기발견 및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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