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타시스' 종병 랜딩, 인공누액시장 잠식

주경준
발행날짜: 2007-02-01 07:06:17
  • 삼일, 유일 안구건조증 치료제 성장 올해부터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가 지난해 말 종합병원 랜딩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재편에 나선다.

31일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가 지난해 11월과 12월중 대부분의 종합병원 DC를 통과, 본격적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처방이 발행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스타시스는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 적용과 함께 시판이 시작된 이후 개원가를 중심으로만 지난해 40억원 전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합병원의 처방이 본격적으로 발행되는 올해는 국내의 의약품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 매출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개원가에서도 임상경험이 쌓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처방이 늘었다는 점에서 안구건조증 관련 시장 재편을 예고했다.

유일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로 효과를 본 환자들이 더 이상 매일 넣어야 하는 인공누액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공누액시장의 성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A제약 관계자는 "안구건조증환자의 증가로 인공누액시장의 규모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지만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업체별 실적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시장상황" 이라며 "레스타시스는 업계경쟁 완화에는 득이고 시장성장에 있어서는 실 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스타시스는 또 보톡스로 잘 알려진 앨러간사의 제품. 국내매출면에서 앨러간의 대표품목의 순위바꿈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부분도 관전포인트.

통상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시장은 400~500억원의 시장규모로 지난해 태평양의 메디톡신 출시로 4파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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