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방광암 재발 방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Urology지에 발표됐다.

이론적으로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것은 발암 물질을 희석하거나 세척하여 암을 예방할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마이첼 도냇 박사와 연구진은 방광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267명을 대상으로 방광암 재발과 음료수 섭취량과의 관계를 알아봤다.

방광암 치료 후 정기검진에서 음료수 섭취량에 대해 조사하고 최소 2년간 추적조사했는데 267명 중 약 절반 가량은 방광암이 재발했다.

음료수 섭취량과 종양 재발에 대한 관련성을 분석했을 때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방광암 재발을 억제하는 것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미 방광암으로 진단됐던 환자가 음료수를 많이 마셔도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