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장 숨진채 발견...경영난 비관 추정

주경준
발행날짜: 2007-03-15 17:06:15
  • 전남 목포소재 C병원 원장...이달들어 두번째 비보

전남 목포소재 종합병원인 C병원 원장 임모씨가 숨진 채 발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라남도의사회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경 목포시 산정동소재 181병상(허가) 규모의 C종합병원 임모 원장(43/전남의대 93년 졸업 마취과)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임 원장이 다량의 약물을 주사하고 유서를 남긴 점등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은 상당액수의 부도 상태에 직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말 개원한 C병원은 개원당시 지분을 갖던 인물들이 빠져나간 이후 복잡한 지분관계 등을 갖고 있었으며 최근 입원환자를 전원시키는 등 폐업절차를 밟고 있었으며 직원 임금이 밀리는 등 한동안 어려움이 지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임 원장 자신의 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이달 초 이전 개원한 이비인후과 원장 전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이달 들어 벌써 2명의 의사가 경영비관으로 세상을 떠났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