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신약 판매대행' 제약사 생존대안 부상

주경준
발행날짜: 2007-04-16 06:35:15
  • 포지티브 단기 돌파구 '라이센스인-코프로모션' 주목

제네릭의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국내제약사들이 단기 돌파구로 라인센스 인·코프로모션 등 외국신약 독점판매를 통한 매출신장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제약업계는 일반약과 의약외품 출시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한 매출의 다각화와 함께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제네릭 약가인하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생존전략으로 외국신약 등에 대한 라이센스 인과 코프로모션을 꼽았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9일 한국MSD가 전체 백신제품에 대해 SK케미칼과 공동영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일반의약품 분야에 국한됐지만 CJ가 일본 라이온사와 독점판매 제휴 등을 통해 가시화됐다.

또한 쌍둥이 의약품 출시 패턴인 코마케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됐으나 최근 복지부가 두번째 등재약에 대해 약가를 인하하는 규정을 적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라이센스인과 코프로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올해 코마케팅이 진행된 대형품목은 GSK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다릴과 사노피아벤티스의 아마반, 비급여분야로는 바이엘의 레비트라와 종근당의 야일라 등으로 제도가 바뀌기 이전 코마케팅은 사실상 제한이 불가피하다.

B제약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중심의 체질개선을 위해 당장 필요한 성장동력이 요구되고 있다” 며 “외국 의약품 중 경쟁력있는 제품을 찾아 독점 판권을 확보하거나 또는 판매대행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한 관계자도 “기등재의약품에 대한 약가재평가 이후 다국적제약사는 모든 제품에 대한 영업보다는 일부품목에 대해 영업경쟁력이 높은 국내사와 제휴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며 “분명 더 좋은 조건에서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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