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호텔 손잡고 외화벌이 나선다"

발행날짜: 2007-05-22 07:19:35
  • 제주대병원-라마다호텔, 휴양형 건강검진 상품 개발

특별자치도로써 의료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학병원과 호텔을 이용한 휴양형 건강검진 상품으로 그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제주대병원의 건강검진과 라마다호텔의 관광상품을 접목한 '웰빙 의료관광상품'.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상품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홍보해 의료관광상품의 경제성을 시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1일 제주대병원(원장 김상림)과 한국교직원공제회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대표 유춘기)는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건강관광상품 개발에 힙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제주대병원과 라마다호텔은 숙박과 종합검진 프로그램이 연계된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호텔 투숙환자들에게 제주대병원 검진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검진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더불어 제주대병원과 라마다호텔도 이번 협약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우선 도내 특급호텔인 라마다호텔은 객실 영업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노리고 있으며 의료혜택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제주대병원 검진센터는 현재 제주도에 국한된 환자층에서 벗어나 일본, 중국 등의 외국 환자들을 유치, 새로운 환자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오는 2009년 제주대병원 신축을 기점으로 한층 강화된 의료센터와 시설을 이용, 의료관광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는 '웰빙스파', '건강검진센터', '요양센터' 등의 의료관광상품 개발을 주요 발전 산업으로 제시하고 그 세부추진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휴양형 건강검진 상품은 추진계획의 시험작으로 향후 의료관광상품의 상업성과 비전을 설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의료관광상품 개발은 인천송도지구나 부산경제특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료와 연구 중심의 의료 경쟁력 강화와는 차별화된 전략"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쟁력을 확보한 관광 및 휴양 인프라에 의료산업에 접목시킨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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