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 갱년기증상에도 치료시기 늦춰

주경준
발행날짜: 2007-06-12 09:29:17
  • 바이엘, 안젤릭 출시 앞두고 설문조사

바이엘 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가 갱년기 증상 치료제, ‘안젤릭' 출시를 앞두고 최근 두달간 영동세브란스병원을 내원한 폐경 여성 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폐경기 여성의 과반수 이상이 갱년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치료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팀이 진행한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에 대한 인식과 관리행위 연구”에 따르면, 평균 48세 전후로 폐경을 겪으며 이 중 86.6% 이상의 여성들이 1개 이상의 복합적인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번한 갱년기 증상은 안명홍조로 응답여성 74.8%가 경혐했으며 발한 59.6%, 가슴두근거림 50.1%, 근육통 49.2% 등의 신체이상과 기억력의 감퇴(53.4%), 불면증(51.1%), 우울증(46.6%) 등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갱년기 증상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취한 방법은 ‘의사와 상담이 43.9%로 많았으나 폐경을 ‘노화에 의한 자연현상으로 이해해 치료를 하지 않거나(18.2%)’, ‘운동이나 식이요법(11.6%)’, ‘건강식품(5.6%)’ 등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고자 한 반면, 단 16.2%만이 호르몬 요법에 의한 치료를 선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8%인 총 194명이 호르몬 요법 치료를 받았으나 갱년기 증상과 함께 치료받은 경우는 과반수에 못미쳤다. 치료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그 주된 이유는 부작용.

호르몬 치로시에도 비만 등의 부작용 등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병석 교수는 “경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호르몬 요법도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특히, 안젤릭(Angeliq) 등 체내 수분 저류를 억제 하여 체중증가, 부종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호르몬 요법 치료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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