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일라이 릴리의 골다공증약 '에비스타(Evista)'를 폐경여성의 유방암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랄록시펜(raloxifene) 성분의 에비스타는 연간 10억불 매출의 골다공증약으로 최근에는 폐경여성에서 유방암 예방 효과가 발견되어 릴리가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시도해왔다.

자문위원회는 에비스타가 골다공증 폐경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고 찬성 8표, 반대 6표로 결론지었고 유방암 위험이 높은 폐경여성에서 유방암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 10표, 반대 4표로 추천했다.

현재 유일한 유방암 예방약으로 타목시펜(tamoxifen) 밖에 없는 상황이라 자문위원회는 효과는 동등 이상이면서 안전성은 더 나은 에비스타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FDA는 대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따르는 경향이 있어 최종 적응증 추가가 원만히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