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성분명 저지 투쟁로드맵' 16일 확정

박진규
발행날짜: 2007-08-13 12:40:34
  • 상임이사회서 논의...이달 말부터 구체 행동 나설 듯

대한의사협회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투쟁 로드맵을 금주 중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박경철 대변인은 13일 " 내일 TFT회의를 열어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한 단계적 투쟁 로드맵을 논의한 후 16일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발표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앞서 지난 9일 상임이사회에서 16일부터 주수호 회장 등 집행부가 국립의료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일부 계획만 확정 했었다.

이에 따라 16일 상임이사회에서는 그간 조용한 대응과는 다른 고강도 투쟁 로드맵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지난 상임이사 때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여러 방안들을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확정하게 될 것"이라며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실시를 앞두고 이달 말부터 강력 대응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향후 전개되는 투쟁에는 개원의 뿐 아니라 전공의, 봉직의 등 모든 직역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수호 회장은 "의협은 지난 상임이사회에서 성분명 처방은 시범사업부터 저지하기로 입장을 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 워크샵이 너무 늦게 열리는 것 아니냐는 회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워크샵은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의료계가 가야할 전체적인 방향성을 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의협 한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 저지 대책에는 8월말까지 지역별로 비상총회와 소규모 궐기대회를 여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