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 시험약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가 혈당 개선 뿐 아니라 체중감소 효과까지 있다는 3상 임상결과 2건이 발표됐다.

노보가 2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건의 26주간 임상결과에 의하면 리라글루타이드는 혈당과 체중을 개선시키는 반면 저혈당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라글루타이드 투여군은 리라글루타이드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체중이 2-4kg 더 감소한 점이 주목됐다.

리라글루타이드는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의 유사체. 노보는 또 다른 한건의 리라글루타이드 임상을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이 임상의 결과는 내년 1사분기면 나올 전망이다.

증권가는 리라글루타이드가 연간 10억불(약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내년에 완료되는 3상 임상결과가 리라글루타이드의 시장성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는 리라글루타이드를 오는 2008년 중반 쯤에 FDA에 신약접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