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 폐막...담배규제선언 채택

이창진
발행날짜: 2007-09-06 16:37:17
세계 폐암 전문가들이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궁극적으로 금지하도록 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폐암학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진수)는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2차 총회에서 "각국 정부가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궁긍적으로 금지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는 담배규제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53개국 5000여명의 폐암 전문가들은 "폐암 등 치명적 질환의 궁극적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이번 선언문의 의의를 강조했다.

2005년도에 채택된 선언문에는 '각국 정부가 담배규제기본협약의 이행,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청소년 등에 대한 금연 교육 및 담배소비세 인상' 등을 골자로 포괄적인 내용을 담았다.

한편, 세계폐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5박 6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12차 학술대회 및 총회를 마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차기 대회를 기약했다.

서울대회에는 1300여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중 순한 담배와 폐암과의 상관성, 폐암에 대한 새로운 병기 결정 기준, 폐암의 항암화학요법의 최신 지견 등으로 언론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성공적인 대회에는 이진수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16명 조직위원들간의 유기적 운영과 협력 그리고 200여명 행사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숨어있었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 이진수 조직위원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국가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으며 대회를 통해 맺어진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하거나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은 정부, 학계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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