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넘버투인 데이빗 쉐들라즈 부회장이 올해 퇴임함에 따라 퇴직금으로 4330만불(약 42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데이빗 쉐들라즈는 화이자에서 31년간 일해왔으며 최근 10년간 화이자의 재무이사로 재직하다가 교체됐는데 조만간 화이자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어왔다.

화이자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놓고 데이빗-쉐들라즈, 캐런 케이튼, 제프리 킨들러가 삼파전을 벌이다가 제프리 킨들러가 최고경영자로 결정되자 캐런 케이튼은 지난 3월 7498만불(약 730억원) 이상의 퇴직금과 함께 이미 화이자를 떠났다.

화이자는 리피토의 특허만료가 임박한데다가 제네릭 조코의 시장진입으로 매출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라 장래가 불투명하다. 화이자는 최근 흡입용 인슐린 '엑주베라(Exubera)'의 공동판촉 계약을 종료, 3사분기에 계약위반금으로 28억불을 넥타 쎄라퓨틱스에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