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간호사 창업시대 연다"

장종원
발행날짜: 2008-02-13 07:08:39
  • 간협, 창업설명회 등 통해 영역확대 적극 독려

간호계가 올해 8월부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적극적인 영역, 역할 확대의 기회로 삼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12일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간호사를 위한 장기요양기관 창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3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이날 행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따른 간호사들의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라 간호사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인 너싱홈을 개설할 수 있으며, 방문간호시설의 관리책임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재가보호를 확대하기 위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양성 기관을 간호학과가 있는 대학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핵심인 요양보호사 인력 양성에도 간호사들이 유일하게 전 과목을 강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간호사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때문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한 간호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간호계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김조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간호사가 노인의료복지시설인 너싱홈을 개설할 수 있으며, 재가노인복지시설의 관리책임자에 간호사를 두도록 하는 등 간호사가 장기요양기관을 창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간호사들이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영역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개괄적인 설명과 장기요양기관 설립 방안을 소개한 복지부 노인요양제도팀 오상윤 사무관에 이어 간호협회 신경림 노인요양제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간호사를 위한 장기요양기관 창업'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정은 간호사 창업시대를 열었다"면서 "특히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창업은 간호사가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장기요양기관보다는 방문간호를 실시하는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창업이 초보자에게는 적합하며, 복지용구 대여와 같은 소자본 창업도 가능하다며 간호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성공적인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조언헸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간호사회 성명숙 회장의 '대한간호협회 방문간호 시범사업 운영', 한국너싱홈협회장의 '시설급여 제공 장기요양기관 창업 및 운영', 광주간호사회 복지간호센터 이영 센터장의 '재가급여 제공 장기요양기관 창업 및 운영' 등의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간호협회는 지난해 11월 '요양보호사 인력양성 및 교육기관 설립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해 간호사들의 요양보호사 인력양성 기관 창업을 돕는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한 적극적인 간호사들의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